금천구, 독산동 공군부대 부지 개발 계획 위한 설문조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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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가야

 

금천구는 독산동 소재 공군부대 부지의 본격적인 개발계획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약 12만 5,000㎡ 규모로, 1940년대부터 금천구 도심 한복판에 있어 독산동 일대 생활권을 오랜 기간 단절시켰다. 그러나 작년 7월, 이 부지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개발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

 

구는 본격적인 개발계획 수립에 발맞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이 개발 구상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이를 위해 주민설명회, 전문가 및 기업과의 간담회 등을 진행하였으며, 지난 10월부터 12월 말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금천구, 독산동 공군부대 부지 개발 계획 위한 설문조사 완료

  [코리안투데이] 금천구 공군 부대 조감도 © 최영숙 기자

총 1,5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는 공군부대 복합개발 후 도시 형태, 직·주·락 기능집약도시 조성을 위한 도입 시설 및 필요 공공시설 종류 등을 묻는 총 19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도심형 부대 건립 및 직주락 기능집약도시 실현에 찬성하며 신속한 개발을 촉구하였다. 도심형 부대 면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과반(59%)이 20% 미만이 적정하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부지는 지역에 필요한 시설로 개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직주락 기능집약도시에 대해서는 즐길 거리(‘락’)에 대한 주민 요구가 가장 높았으며(58%), 필요한 공공시설로는 공원 및 녹지, 교육시설, 공공 체육시설 등이 꼽혔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치해야 할 기업 분야는 첨단 정보통신기술(37%)과 의료산업(23%) 순으로 선호되었다.

 

구 관계자는 “독산동 공군부대 부지 복합개발은 금천구민의 숙원사업으로, 이번에 수렴된 주민 의견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공간 재구조화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금천구는 개발 전 과정에서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직주락 기능집약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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