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27년간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흑석고등학교 개교를 위한 신축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구는 지난해 12월 16일 흑석고 교사 신축공사를 착공하며 본격적인 건립에 나섰다고 밝혔다.
![]() [코리안 투데이] 흑석고등학교 조감도 © 두정희 기자 |
구에 따르면, 2023년 4월 진행된 주민 설문조사에서 ‘신설’로 결정된 이후, 같은 해 6월 동작구청과 서울시 교육청이 ‘흑석동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이후 3월부터 흑석동 60번지 일대에서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했으며, 9월 말 부지를 학교 건립에 적합한 상태로 정리했다.
학교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도 신속하게 마무리되었다. 구는 지난해 10월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흑석고 학교시설사업 시행계획 승인’을 받아 사업의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는 구조물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고강도 콘크리트(PHC파일) 공사에 착수했으며, 3월부터는 본격적인 골조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작구는 2026년 3월 정상 개교를 목표로 공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학교 건물이 착공된 만큼 행정력을 집중하여 차질 없이 사업을 완료하겠다”며, “동작구가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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