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335억 교육경비 투입… 자치구 선도하는 미래인재 양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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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가야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자치구 중 가장 많은 335억 원의 교육경비 예산을 편성하며, 2024년 한 해 동안 4개 분야 21개 교육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창의력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교별 맞춤 지원과 디지털 교육혁신에 집중해 교육 분야에서 지자체 선도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교육경비는 전년 대비 20억 원 증액된 규모로, 주요 사업 분야는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75억 원) ▲교육격차 해소 및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73억 원)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 및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47억 원) ▲무상급식·입학준비금 지원 등 교육복지(140억 원)로 구성된다. 이 예산은 학교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유연하게 지원될 예정이며, 학교의 운영 부담을 덜고 지자체 협력사업 모델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강남형 스쿨존 교통안전지킴이’ 사업은 학부모의 교통지도 부담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으로, 초등학교별 최대 5명의 전담 인력을 배치해 교통안전지도를 실시하고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사업도 확대된다. 구는 운동장을 개방하는 ‘강남개방학교’ 운영을 지속 확대하고,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해 코딩·드론 등 4차 산업기술 교육이 가능한 메이커스페이스를 올해 2개교에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풍문고에 천문관측 시설을 구축해 천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남구, 335억 교육경비 투입… 자치구 선도하는 미래인재 양성 본격화

 [코리안투데이] 2024 강남 DNA 페스티벌 © 최순덕 기자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도 한층 강화된다. 강남구는 별도로 55억 원을 투입해 과학·문화 교육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고, 학교 교육과정에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남미래교육센터’를 중심으로 디지털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고, ‘찾아가는 디지털 미래인재 프로젝트’를 통해 관내 61개 초·중·특수학교에 실습형 프로그램과 강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강남미래교육센터, 도산안창호기념관, 미래꿈희망창작소, 강남자원회수시설 등을 탐방하는 ‘지역탐방학교’도 운영해 체험 중심의 지역 연계 학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쉽게 디지털 문해력을 향상하고 경제와 기업가정신을 익힐 수 있도록 ‘보급형 AI 창업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해 창의적 진로 탐색과 미래 역량 강화에 나선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강남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급변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도 ‘교육1번지 강남’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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