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스마트 100세 포용도시’로 도약…1,930억 원 투입해 고령친화도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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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가야

 

성동구, ‘스마트 100세 포용도시’로 도약…1,930억 원 투입해 고령친화도시 박차

 [코리안투데이] 성동구가 올해 ‘성동형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1,930억 원 투입한다.© 손현주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고령친화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동구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로부터 재인증을 획득하고,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제2기 고령친화도시 조성·실행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만 총 1,9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8대 영역 86개 세부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스마트 100세 포용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삼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역사회에 머물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초점을 둔다. 특히, 노후 준비와 제2의 인생 설계 지원, 세대 간 통합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 등 어르신 중심의 포괄적 정책이 포함됐다.

 

성동구는 ▲외부환경과 시설 ▲교통환경 ▲의사소통 및 정보 ▲고용과 사회참여 ▲여가 및 사회활동 ▲주거 안정성 ▲존중과 사회통합 등 고령친화도시 기준에 따라 전략을 구체화했다.

 

핵심 사업 중 하나는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다. 올해는 42개 사업단을 운영하여 약 2,250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 활기찬 노후생활과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성동시니어 종합안내서’를 배포해 복지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경로당 운영비 추가 지원 등으로 복지시설의 질적 향상도 꾀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근동과 송정동에 이어 왕십리2동에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으로, 고령층의 건강관리 인프라 확대도 지속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스마트하고 포용적인 도시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주민의 일상을 세심하게 살피는 맞춤형 정책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성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2020년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고령친화적 환경을 구축해왔으며, 2023년 9월 재인증을 획득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제2기 실행계획은 성동구의 포용력과 혁신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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