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답례품, 기부의 가치를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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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가야

 

세종특별자치시가 올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기부자에게 제공할 답례품 공급업체 9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답례품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농식품과 체험형 콘텐츠까지 아우르며 기부자의 선택 폭을 크게 넓혔다.

 

시는 지난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공급업체를 공개 모집했고,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13개 지원 업체 중 9곳을 결정했다. 답례품에는 세종산 원료로 만든 들기름과 증류주, 지역 농가와 연계한 딸기따기 체험, 조경수를 활용한 생활원예 체험 프로그램 등 세종의 특색이 반영된 품목들이 포함됐다. 단순 소비재가 아닌 경험 중심의 답례품까지 도입되며, 지역 농업과 체험 관광의 동반 활성화가 기대된다.

 

세종답례품, 기부의 가치를 더하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산 들기름·증류주부터 체험형 답례품까지 다양화 © 이윤주 기자

 

세종시는 향후에도 공급업체를 수시 모집해 답례품 구성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부자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기부금 유입을 촉진하는 전략이다. 또한 기존 답례품도 시장 반응에 따라 꾸준히 개선해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세종산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답례품 발굴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부 시스템도 한층 편리해졌다. 세종시는 지난 3월 21일부터 민간기부 플랫폼인 **위기브(www.wegive.co.kr)**를 통해 간편한 온라인 기부절차를 제공하고 있다. 플랫폼 도입 이후 이용자 접근성이 높아져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박대순 시민소통과장은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세종의 매력을 담은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체험을 통해 모금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특산물과 체험을 엮은 세종시의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 활성화와 기부자 만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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