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희곡의 거장 안톤 체홉의 단편 소설이 유쾌한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연극 ‘아버지 롤 드라마’가 2025년 4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대학로 소극장 씨어터고도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작품은 체홉의 단편을 현대적 시선으로 각색하여, 인간의 본성과 가족 내 갈등을 유머와 풍자를 통해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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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체홉의 작품 중 ‘아버지’, ‘드라마’, ‘독신자’ 3편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체홉 코미디 시리즈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각 에피소드는 평범한 인물들이 겪는 사소하지만 깊은 인생의 아이러니와 유머를 담고 있으며, 체홉 특유의 인간 심리에 대한 통찰을 무대 위에서 생생히 구현해낸다.
연출은 창작집단 ‘묵적’의 예술감독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김지나가 맡아 작품의 깊이와 감각을 더했다. 그녀는 “체홉이 그려낸 인간군상은 19세기에도, 지금에도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며, 관객들에게 날카로운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연진으로는 김시연, 김가람, 김은솔, 박주은, 권아영, 김세희 등 젊고 실력 있는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인물들을 섬세하게 소화한다. 공연은 각기 다른 이야기 속 인물들의 상황을 풍자적으로 풀어내며, 관객에게 자신과 닮은 얼굴을 발견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선사한다.
공연은 4월 2일부터 6일까지 단 5일간 진행되며, 서울 종로구 대학로10길 15에 위치한 소극장 씨어터고도에서 열린다.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체홉의 날카로운 시선과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연출의 감각이 어우러진 이번 무대는 가족, 사회, 인간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따뜻하고 재치 있는 연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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