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남면 용포리, ‘치매안심마을’로 새롭게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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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가야

 

세종시 금남면 용포리가 조치원읍 상1·2리, 신흥1리에 이어 세종시의 세 번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됐다. 이는 지역 중심의 돌봄 환경을 조성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일상 속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움직임이다.

 

11일, 세종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금남면복지회관에서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위촉된 운영위원들은 앞으로 마을 내 치매 인식 개선, 예방 교육, 돌봄 활동 등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이 핵심이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금남면 용포리, ‘치매안심마을’로 새롭게 지정 © 이윤주 기자

 

치매안심마을은 단순한 보건 서비스 제공을 넘어, 주민 스스로가 치매를 이해하고 이웃을 돌볼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둔다. 특히 금남면 용포리는 노년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이 같은 지정은 예방 중심 건강관리 체계에 큰 의미가 있다.

 

이를 기념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다음 달 2일, 치매극복 걷기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행사는 금남면복지회관에서 시작해 금남종합체육공원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도보로 이동하며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걷기행사는 주민 스스로 건강과 돌봄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하며,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영 세종시보건소장은 “치매안심마을 지정은 실질적인 지역 기반 치매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라며,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정은 단순한 행정 조치가 아니다. 치매라는 사회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구성원이 함께하는 공동체 모델로, 앞으로도 세종시는 치매 돌봄 선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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