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문수 실내테니스장 조성’ 건축설계 공모 심사 결과, ㈜미건 건축사사무소의 ‘빛:마루’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4월 10일 밝혔다.
이번 설계 공모에는 총 8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건축설계 분야 전문가 5명이 참여한 심사를 통해 당선작, 우수작, 가작이 각각 결정됐다.
당선작인 ‘빛:마루’는 울산체육공원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로, 장대한 구조미와 함께 빛이 스며드는 열린 공간 구성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단순한 스포츠 시설을 넘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소통의 공간으로 기획된 점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우수작에는 알오엠 건축사사무소와 재라 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작품, 가작은 ㈜카안종합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 [코리안투데이] 당선작 조감도(빛:마루) 울산시제공 © 정소영 기자 |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도시임에도 공공 실내테니스장이 부족해 시민들의 체육활동 공간 확충에 대한 요구가 컸다”며 “문수 실내테니스장은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전천후 체육시설로,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수 실내테니스장은 울산체육공원 내 기존 문수테니스장 부지에 지상 1층, 연면적 약 7,000㎡ 규모로 건립되며, 실내코트 8면이 설치된다.
총 사업비는 국비 30억 원을 포함한 120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8월 착공해 202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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