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20명 아동 정책 주체로…아동친화도시 실현 위한 본격 활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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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가야

 

인천 동구가 어린이의 목소리를 직접 정책에 반영하는 ‘어린이참여위원회’의 새로운 기수를 출범시켰다. 동구는 지난 4월 19일 구청 소나무홀에서 ‘제9기 어린이참여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고,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어린이참여위원과 보호자, 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9기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오리엔테이션, 아동권리교육 등이 진행됐다. 새로운 위원들은 지난 3월 공개모집과 선발 과정을 거쳐 선발된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어린이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제9기 위원들은 오는 12월까지 ▲아동 관련 정책 제안 ▲지역 내 아동 이용시설 모니터링 ▲아동 권리 홍보 및 캠페인 등 다양한 참여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특히, 이들은 아동 스스로가 지역 사회의 주체로 성장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활동하게 되며, 동구는 이를 통해 실질적인 아동 권리 보장을 실현하고자 한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동구, 제9기 어린이참여위원회 위촉식 © 김미희 기자

동구는 유니세프가 인증한 ‘아동친화도시’로, 아동의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하고 아이들이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어린이참여위원회는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9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실제로 위원회의 제안이 정책 개선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본 지역의 모습과 정책 제안은 행정에 신선한 시사점을 제공해준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구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참여위원회의 활동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인 참여와 권리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장으로서도 의미가 크다. 이들이 제안하는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동구를 더 나은 아동친화도시로 만들어가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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