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챗GPT’ 도입으로 스마트 행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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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가야

 

중랑구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행정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구는 지난 4월 29일부터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를 24개 부서에 시범 도입하고, 실무 중심의 행정 활용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도입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행정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보고서 작성, 자료 요약, 번역, 시각 자료 생성, 간단한 코드 자동화 등 다양한 행정 업무에 AI를 접목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정책 품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챗GPT’ 도입으로 스마트 행정 본격화   ©이지윤 기자

 

중랑구는 정책 수립과 기획, 민원 등 핵심 부서를 중심으로 총 27개의 GPT-4 기반 팀 계정을 보급했으며, 챗GPT의 기능을 활용해 행정 문서 초안 작성, 정보 수집, 이미지 콘텐츠 생성 등 실제 행정에 적용 가능한 범위에서 다양한 활용 사례를 검토 중이다. 특히 반복성이 높은 문서 작업과 자동화 업무에서 높은 활용 가능성을 보이고 있어, 효율성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AI 기술의 안정적인 도입과 실효성 확보를 위해 구는 계정 관리자 대상 실무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향후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 교육과 실습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며, 오는 10월에는 부서별 우수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마련해, 전 구청 차원의 확대 도입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챗GPT의 도입은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행정의 방식 자체를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행정 역량을 강화하고,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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