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 꽃언덕길’ 조성 완료…정원형 산책로로 재탄생

Photo of author

By 코리안투데이 가야

 

서울 동대문구가 이문동 빗물펌프장 주변 녹지 공간을 활용해 이문 꽃언덕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녹지 사면을 정비해 주민들이 자연과 함께 산책하며 힐링할 수 있는 정원형 산책로로 탈바꿈시킨 것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휴식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이문동 빗물펌프장 주변 녹지 공간을 활용해 조성된 이문 꽃언덕길’(사진제공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이문 꽃언덕길은 철쭉 6440주를 비롯해 설유화, 수국 등 10종의 관목 2425주와 향등골풀, 휴케라 등 15종의 초화류 4280본이 식재되며 다채로운 식물로 꾸며졌다. 또한 줄사철 매트(땅을 덮는 데 사용하는 지피식물로, 토양 보호와 미관 개선 효과가 있음)를 포함한 지피식물도 약 1029규모로 조성되어 녹지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녹지 공간을 확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에 방치되었던 녹지 사면을 정원형 보행 공간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산책로를 통해 일상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중랑천과 어우러진 이문 꽃언덕길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문 꽃언덕길은 중랑천과 조화를 이루는 정원형 산책로로,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계절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생활권 주변에 자연 친화적인 정원을 꾸준히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녹지 조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대문구는 이문 꽃언덕길 조성을 통해 녹지 부족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공간을 꾸준히 확대해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