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어르신 의료·요양·돌봄 원스톱 지원…초고령사회 선도 모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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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가야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에 본격 나섰다. 복잡하고 중복되었던 기존의 돌봄서비스 체계를 정비하고, 신청부터 서비스 제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주목을 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통합지원회의 하는 모습 © 손현주 기자

 

성동구는 보건의료, 건강관리, 요양, 일상생활지원, 주거 등 5대 영역에 걸쳐 재택의료, 방문간호, 가사지원, 집수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운영한다. 특히 정보 접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17개 동주민센터와 보건소, 병의원, 노인복지관 등 총 27개소에 전담 창구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신청이 접수되면 사회복지직과 간호직 공무원, 건강보험공단 관계자가 직접 방문해 객관적인 노쇠 정도와 돌봄 욕구를 면밀히 파악한다. 이후 관련 기관들이 함께 개인별 맞춤형 돌봄계획을 수립하고 통합지원회의를 통해 세심한 서비스 연계를 추진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025년이면 대한민국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며 “성동구도 전체 인구의 18%가 노인인 점을 감안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형 통합돌봄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올해 3월 ‘통합돌봄담당관’을 신설하고 세부지침을 마련하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에 힘써왔다. 이번 정책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타 지자체에 모범이 되는 선도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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