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감루연습’, 2025년 다섯 번째 희곡열전 작품으로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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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가야

 

2025년 다섯 번째 희곡열전 작품으로 선정된 연극 <감루연습(感淚練習)>이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우리의 눈물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이번 작품은, 잊혀진 시대의 목소리를 되살리며 관객들의 심장을 두드린다.

 

 [코리안투데이]  “우리의 눈물은 연습이 필요하다” © 김현수 기자

 

<감루연습>은 ‘감정의 눈물’과 ‘훈련’이라는 두 단어를 결합한 제목처럼, 억압과 침묵의 시간을 통과해 온 사람들의 감정과 기억을 무대 위에 풀어낸다. 시대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묻는다. “눈물을 흘리는 연습조차, 잊고 살진 않았는가?”

 

출연진에는 연극계 베테랑 우상전, 김영, 김명희, 강승민, 이창의, 김희연이 참여해 묵직한 연기를 선보이며, 연출은 이준석이 맡았다. 특히 실제 신문 지면과 시대적 사건들이 배경으로 녹아들며, 현실과 허구 사이를 오가는 독특한 연출이 돋보인다.

 

공연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7시 30분,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4시에 열린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공연 문의는 0505-894-0202 또는 whoplus@daum.net으로 하면 된다.

 

이 작품은 공연예술 창작 활성화를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한국연극협회, 예술의전당 드라마단 등이 후원하는 ‘2025 희곡열전’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더불어 WHO+와 연극제단, 극단 텐스푼, 후암스테이지가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며, 예술성과 사회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관객과 깊은 울림을 나눌 예정이다.

 

<감루연습>은 단지 과거를 회고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억 속에서 현재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의 방향을 모색하는 공연이다. 현실을 직시하며, 눈물을 감추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위로와 각성을 전한다.

     [ 김현수 기자    incheo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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