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국가무형유산 서도소리 배뱅이굿 공개행사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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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가야

 

 

국가무형유산 서도소리 ‘배뱅이굿’이 오는 2025년 5월 24일(토) 오후 4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일반 관객들에게 공개된다. 이번 행사는 서도소리 배뱅이굿 예능보유자인 김경배의  제13회 공개행사로 깊이 있는 서도소리의 미학을 재조명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코리안투데이] 배뱅이굿(민요한마당)포스터     ©이예진 기자

 

배뱅이굿은 죽은 딸의 넋을 달래기 위해 벌어지는 굿판을 배경으로 한다. 고음과 저음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펼쳐지는 이 극은 전통 예술의 깊이와 정서를 담고 있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준다.

 

이번 행사는 제1부 서도소리극 ‘배뱅이굿’과 제2부 민요한마당으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서도소리극은 김경배 명인을 필두로 이수자·전수자·문하생들이 대거 출연해 소리와 연기를 아우르는 종합 예술 무대를 완성한다. 특히 각 인물에 맞는 캐스팅과 절제된 표현이 돋보이는 구성은 관객의 몰입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제2부 민요한마당에서는 연평도 난봉가, 난봉가연곡,간장타령 등 서도지역 대표 민요를 선보인다. 어린이 학생부터 중견 예술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출연진이 함께 무대를 채우며, 우리 전통소리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김경배 예능보유자는 “서도소리는 단순한 소리를 넘어서 시대의 정신이 담긴 예술이며, 배뱅이굿은 그 집약체이다. 이번 공개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서도소리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뱅이굿 공개행사는 사)배뱅이굿보존회가 주관하고 문화재청과 국가무형유산원 후원으로 진행되며, 전통문화의 계승과 대중화에 이바지하는 뜻깊은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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