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하나로 주민 만족 쑥…영등포구, 안전과 도시미관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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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가야

 

영등포구가 다가오는 풍수해에 대비하여 안전사고를 막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낡고 위험한 간판들을 정비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거리를 다닐 수 있는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정비는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실시되었다. 특히 태풍이나 강풍, 집중 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간판 추락 사고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코리안투데이] 방치된 벽면 이용 간판 철거 모습. 사진=영등포구

정비 대상은 문을 닫았거나 이전, 업종 변경 등으로 주인을 찾기 어렵고 오래 방치되어 떨어질 위험이 있는 간판들이었다.

 

구는 지난 5월 초부터 ‘옥외광고물 안전지킴이’와 함께 지역 곳곳을 살피며 위험 간판들을 찾아냈다. 지역 주민과 옥외광고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지킴이는 현장을 빠르게 확인하고 정보를 공유하여 위험 요소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후 구는 해당 간판의 영업 상태를 확인하고 현장 점검을 거쳐 철거 대상을 최종 선정했으며, 건물주의 동의를 얻어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

 

이렇게 철거된 간판은 벽면에 부착된 간판, 건물 밖으로 돌출된 간판, 기둥 형태의 간판 등 총 56개에 이른다. 특히 대림동 지역에서 주인 없는 간판들이 집중적으로 정비되면서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방치된 간판 주변에 쌓여 있던 쓰레기가 사라지면서 거리의 모습이 훨씬 깔끔해졌고, 이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간판을 정비하는 것은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우리 동네의 얼굴인 거리의 미관을 개선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위험 요소를 미리 점검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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