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금광호수 따라 걷는 문학의 길, ‘박두진 둘레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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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가야

 

안성시 금광호수에 조성된 ‘박두진 둘레길’이 자연과 문학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걷기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박두진 둘레길은 대한민국 대표 시인이자 안성 출신인 박두진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며 조성된 산책코스로, 금광호수의 수려한 풍광과 함께 시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길이다.

 

 [코리안투데이]  안성 금광호수 따라 걷는 문학의 길, ‘박두진 둘레길’ 인기  © 이명애 기자

이 길은 총 5km 구간으로, 수변숲길, 청록문학길, 해산정 등으로 이어지며, 걷는 이에게 다양한 경관의 변화와 고요한 정취를 선사한다. 특히 울창한 숲을 가로지르는 목재 데크길과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수변길은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트레킹을 즐기는 이들까지 다양한 이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안성 금광호수 따라 걷는 문학의 길, ‘박두진 둘레길’ 인기  © 이명애 기자

 

둘레길 곳곳에는 박두진 시인의 시 구절을 새긴 안내판이 설치돼 있어, 자연을 감상하며 시 한 편을 음미하는 감성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시인의 대표 시편인 『해』, 『청록집』 등을 주제로 한 해설판과 쉼터는 시와 사색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안성 금광호수 따라 걷는 문학의 길, ‘박두진 둘레길’ 인기  © 이명애 기자

 

 

시 관계자는 “박두진 둘레길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안성의 문학적 자산을 알리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문학적 콘텐츠와 자연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둘레길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성 금광호수와 함께 걸으며 시인의 마음으로 자연을 느껴보고 싶다면, 오늘 박두진 둘레길에서 천천히 걷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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