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은 지난 22일 충남 당진시에서 열린 충남시장군수협의회 제5차 정기회의에서 ‘중부 동서고속도로’ 신설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금산군은 이 고속도로가 충남·충북·경북 간 연계를 강화해 광역 물류 교통망을 확충하고, 주요 관광지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충남시장군수협의회 제5차 정기회의(사진제공: 금산군청) © 임승탁 기자 |
금산군이 제안한 ‘중부 동서고속도로’ 신설은 서천금산논산김천구미를 잇는 총 122.5km 길이의 고속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약 6조1250억 원이 투입되며, 국토 중심부를 연결하는 도로망이 되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금산군과 논산시는 물론, 충남, 충북, 경북 지역 간 교통망과 물류 유통이 개선될 예정이다.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서해안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며, 특히 금산군은 서해안과의 연결성이 높아져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충청도와 경북을 잇는 중요한 교통로가 되어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창덕 금산부군수는 이날 회의에 참석해 중부 동서고속도로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 고속도로가 연결되면 산업과 물류의 유통을 통한 국토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금산군은 인구 소멸 위기 지역으로 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이 고속도로의 건설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충남도와 충남시장군수협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금산군은 이 도로가 지역 경제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중부권의 산업 발전과 물류 효율성 개선을 위한 핵심적인 사업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금산군을 포함한 인근 지역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허 부군수는 같은 날 제5회 금산삼계탕축제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이 축제는 오는 7월 18일부터 사흘간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며, 금산의 특산물인 삼계탕을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제공될 것이다.
금산군은 중부 동서고속도로의 신설을 통해 물류 교통망을 강화하고, 지역의 경제적 성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금산군은 금산삼계탕축제와 같은 지역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을 동시에 활성화할 계획이다. 금산군의 적극적인 인프라 구축과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은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 임승탁 기자: geumsa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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