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대규모 모래 공급… 8곳 해변 경관 회복과 안전한 해수욕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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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가야

 

인천 옹진군이 관내 지정 해수욕장 8곳에 대한 백사장 침식 복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군은 5월 27일, 지난 5년간 진행된 양빈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히며 다가오는 여름철 해수욕장 성수기 준비를 본격화한다고 전했다.

 

이번 양빈 사업은 자연재해와 해양 침식으로 인해 백사장이 좁아지고 이용이 불편했던 해수욕장에 모래를 추가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해변 경관을 되살리고,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업 대상지는 옹진군의 대표적 지정 해수욕장 8곳이다. 구체적으로는 북도면 옹암·수기해수욕장, 덕적면 서포리·때뿌루해수욕장, 자월면 장골·이일레해수욕장, 영흥면 십리포·장경리해수욕장 등이다. 이들 해수욕장은 지역 관광의 주요 거점으로, 특히 여름철 많은 피서객이 찾는 명소다.

 

옹진군은 이번 양빈 사업을 통해 해변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동시에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복원된 백사장은 지역 주민들의 여가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어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5년 만의 대규모 모래 공급… 8곳 해변 경관 회복과 안전한 해수욕 환경 조성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지정 해수욕장 8곳 양빈사업  © 김미희 기자

문경복 옹진군수는 “이번 양빈 사업을 통해 옹진군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변 환경 보존과 체계적인 해수욕장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옹진군은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해수욕장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샤워장·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정비를 마쳤다.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춘 것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환경 조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옹진군의 해수욕장이 새롭게 단장되면서 수도권 주민들의 해양 관광 수요를 충족시킬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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