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치매 예방 위해 문화예술과 인지강화 프로그램 본격 운영

Photo of author

By 코리안투데이 가야

 

군산시치매안심센터가 지역 사회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 향상과 정서적 치유를 위한 문화예술 기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업으로 추진되는 2025년 ‘문화로 치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음치유, 봄처럼’이라는 테마 아래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화예술치유  인지강화교실’은 단순한 학습 형태의 교육이 아닌, 회화와 음악 등 예술을 매개로 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참여 어르신들은 문화예술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뇌를 자극하고 인지 기능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킬 수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6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며, 총 20회기로 구성되어 있다. 참여 대상은 군산시 내 인지선별검사를 통해 정상군으로 판정된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코리안투데이] 치매안심센터문화예술외운영(2024년문화예술치유)  © 조상원 기자

 

센터 관계자는 “문화예술을 활용한 인지 강화 프로그램은 단순한 두뇌훈련을 넘어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센터는 치매 고위험군을 위한 별도의 ‘인지강화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지선별검사에서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6월 17일부터 7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12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해당 과정은 치매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함께 뇌운동, 미술치료, 원예활동, 체조 등 다양한 인지 자극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 강사가 참여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수업을 이끈다.

 

군산시치매안심센터는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치매 조기 검진 및 치료관리비 지원 등을 통해 지역 내 치매 예방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 대표 번호(063-454-5880~4)로 문의 가능하며, 치매 관련 조기 진단이나 치료비 지원에 대한 문의는 063-454-5870번으로 하면 된다.

 

이번 문화예술치유 및 인지강화 프로그램은 단순한 예방 차원을 넘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 예방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의 공동 책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군산시의 이러한 노력은 의미 있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