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경관 기록 시스템 고도화… 시민과 함께 ‘인천의 시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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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가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7월 31일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주재로 ‘도시경관 변천기록 및 관리시스템 고도화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시민참여 기반의 경관기록화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코리안 투데이]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3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도시경관 변천기록 및 관리시스템 고도화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표창장을 수여하고 시민작가단과 기념촬영 © 김미숙 기자

이번 사업은 제3차 경관기록화사업의 일환으로, 급변하는 인천의 도시경관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공공 데이터로 활용하기 위한 시스템 고도화가 핵심이다. 기존 개별 서버에서 인천시 통합 서버로 전환하면서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했으며, 웹사이트 전면 개편을 통해 시민과 실무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특히, 공공저작물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공공누리 제2유형(출처 표시·변경 금지)’에서 ‘제1유형(출처만 표시하면 자유이용 가능)’으로 전환하고 다운로드 절차도 간소화해 연구자와 민간 활용도를 확대했다.

 

이번 기록화사업은 시민이 직접 참여한 점에서 주목된다. 2024년 7월부터 2025년 5월까지 활동한 시민작가단 ‘ZOOM-IN’은 일반 시민과 인천 통근·통학자 57명으로 구성돼 「2040 인천광역시 경관계획」의 경관거점 중심으로 일상 경관을 촬영·기록했다. 여기에 전문작가 2인이 ‘인천의 시간’을 주제로 기획 촬영을 병행해 인천의 도시변천사를 심도 있게 담아냈다.

 

인천시는 이들의 기여를 인정해 우수 활동 시민작가 14명과 전문작가 2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황효진 부시장은 “도시경관은 도시의 정체성과 시민의 삶이 깃든 자산이며, 이번 기록화사업은 행정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세대의 소중한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시민참여형 기록문화 확산을 위해 시스템을 지속 운영하고, 도시정책과 연계해 기록 기반 행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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