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청소년성문화센터-갈산종합사회복지관, 업무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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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가야

부평구 청소년성문화센터-갈산종합사회복지관, 업무 협약 체결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청소년성문화센터가 지난 15일 갈산종합사회복지관과 ‘기관 종사자 및 양육자를 위한 성교육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내 아동·청소년들의 성 인권을 보호하고, 그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아동·청소년을 직접 돌보는 전문가와 양육자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그 의미가 크다.

 

 [코리안투데이] 부평구 청소년성문화센터-갈산종합사회복지관, 업무 협약 체결  © 임서진 기자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복지, 진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심리·정서적 위기 청소년의 사례관리, 아동·청소년 상담, 성교육 지원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지식 교류, 사업 개발과 운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상호 연계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협력은 각 기관이 가진 전문성을 결합하여 더욱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정호 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갈산종합사회복지관과 견고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며 “지역사회 통합 복지 실현 및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기관 종사자와 양육자의 성교육까지 확대해, 성 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교육이 가정과 기관의 긴밀한 협력에서 출발한다는 중요한 인식을 보여준다. 많은 양육자들이 성교육의 중요성은 인식하지만, 막상 자녀와 대화하기를 어려워하거나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데 부담을 느끼곤 한다. 동시에 복지 현장의 종사자들 역시 아동·청소년의 성 문제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접근 방식에 갈증을 느껴왔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청소년성문화센터의 전문적인 성교육 프로그램과 갈산종합사회복지관의 지역사회 접근성 및 복지 서비스 연계 능력이 결합하여, 부모와 전문가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과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협력 모델은 성교육의 필요성을 느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양육자들에게 명확한 길잡이가 되어주고,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청소년들에게는 더욱 신속하고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것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의 협력을 넘어, 통합적 복지 서비스를 실현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은 신체적·정신적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와의 관계, 그리고 올바른 가치관 형성이 모두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성 인권과 성 평등이라는 전문적인 영역을, 갈산종합사회복지관은 심리·정서적 상담 및 사회복지라는 종합적인 영역을 담당하여, 두 기관의 강점을 살려 아동·청소년에게 더욱 폭넓고 깊이 있는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협력 체계는 복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상담 과정에서 성적 고민을 드러냈을 때, 즉시 전문적인 성교육 및 상담 서비스로 연계하여 문제 해결을 도울 수 있다. 또한, 두 기관의 공동 연구와 지식 교류는 현장의 경험과 이론적 지식을 결합하여 더욱 효과적인 프로그램과 정책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부평구 청소년성문화센터와 갈산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모든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성 가치관을 확립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이 가져올 긍정적인 파급효과는 부평구 전체에 건강하고 포용적인 성문화를 확산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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