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벡스코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개최 도시로 부산이 선정되었다고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전시회인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오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2017년부터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의 스마트시티 전시회로, 매년 전 세계 정부, 도시, 기업,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부산시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스마트시티 관련 최신 기술과 혁신 정보를 제공하며, 특히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대에 조성 중인 스마트시티로, 친환경 기술과 스마트 인프라를 갖춘 미래 도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부산시는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ICT)·클라우드 전시회를 통합한 ‘K-ICT WEEK in Busan’을 동시에 개최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스마트시티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글로벌 스마트센터지수 세계 13위, 아시아권 2위의 스마트시티 부문 선도주자로, 이번 공모 선정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데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올해 본격 조성될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와 함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열린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2024’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었으며, 전 세계 70개국 200개 도시에서 31,000여 명이 참여하여 스마트시티 관련 다양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부산 개최를 통해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수도권을 벗어나 지역 균형 발전과 스마트시티 산업의 전국적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이번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스마트시티 분야에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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