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 찾는 기술인재로 성장해요”…서울시 기술교육원, 직업훈련생 2,106명 모집

“기술교육원 과정을 따라 들으며, 컴퓨터응용선반기능사, 전기기능사, 승강기기능사까지 취득했는데 이런 실무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 결과적으로 저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보탬이 된 것 같습니다”

 

“현장이 찾는 기술인재로 성장해요”…서울시 기술교육원, 직업훈련생 2,106명 모집

▲[코리안투데이] 기사와 무관한 사진. 출처=FREEPIK ©변아롱 기자

 

 

본래 사회복지사를 꿈꿨던 이ㅇㅇ씨(31)는 지난 2023년 동부기술교육원 기계융합로봇과정 수료한 후 한 엔지니어링 회사 취업에 성공했다. 이 씨는 “저의 적성과 경제적 불안감 등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이 깊던 차에 기초지식이 없는 비전공자도 직업훈련부터 취업 지원까지 도움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돼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됐다”라며, “서울시 기술교육원의 교육과정에 선발된 게 취업 성공의 시작점이었다”고 전했다.

 

 

이같이 산업 수요에 맞는 현장형 기술인재 양성에 힘쓰는 서울시 기술교육원의 훈련생 약 70%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직업훈련 교육을 받을 2,106명을 다음달 14일(금)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디저트 브런치, 에너지진단설비, 전기공사 등의 교육과정 정원을 늘리고, 모집률 100%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중부캠퍼스의 산업안전산업기사를 비롯해 SW테스트 전문가, 요양보호사 과정의 연간 훈련생 모집을 확대했다.

 

 

특히, 그간 기술교육원별 진행됐던 취・창업 서비스도 서울시일자리센터로 일원화해 맞춤형 일자리 정보 제공과 진로 및 취・창업 상담을 강화하고, 수료생 취업 현황을 더욱 촘촘히 관리하는 등 체계적인 사후 지원에 힘쓸 방침이다. 

 

 

이번 상반기 모집인원은 ▲정규과정(주간5/10개월, 야간6개월) 72개 학과 1,882명 ▲단기과정 8개 학과 224명 등 총 80개 학과에서 2,106명이며, 15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또한, 서울시에 거주지가 등록된 외국인영주권 취득자, 배우자가 내국인인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도 지원이 가능하다.

 

 ▲[코리안투데이] 기술교육원 모집 인원 안내표 © 변아롱 기자

 

훈련생 정원의 30%는 사회적 배려층으로 우선 선발한다. 우선선발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취업지원 대상자 ▲5·18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의한 5·18 민주유공자와 그 유족 또는 가족 ▲사회복지사업법에 의한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등이다. 

 

 

또한,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15세 이상 34세 이하 보호시설 거주 청년 또는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은 훈련생의 정원 외로 모집한다. 신청 인원과 관계없이 직업훈련을 원하는 자립준비청년이라면 누구나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지난 2023년부터 군포시와 협력 중인 지역 기반 일자리협력사업을 올해도 모집한다. 중부·남부기술교육원 남부캠퍼스의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조경관리 등 4개 훈련과정에서 정원 30% 이내로 군포시민 위탁교육훈련생을 모집해 교육을 지원한다.

 

 

’23년 기준 평균 80.5%의 높은 자격증 취득률을 보이며, 취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비전공자의 자격증을 취득을 돕는 과정평가형 교육과정에선 산업안전산업기사, 자동차정비산업기사 등 6개 과정을 상반기에 모집한다. 

 

 

아울러, 북부기술교육원에서 50인 미만 소기업 사업주 및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산업안전관리 온라인과정>을 1월6일부터 3월 30일까지 모집해 운영한다. 서울 소재 5~50인 미만 기업체에 재직자 및 사업주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 100%로 선발한다. 

 

 

훈련에 필요한 수강료, 교재비, 수강 기간에 기능검정료 등 교육훈련비는 전액 무료다. 기술교육원 재학 중 국가기술자격시험 기능검정료를 지원하고, 1일 5교시 이상 교육이 진행될 때 식사도 제공한다. 

 

 

전형기준은 서류전형(1차) 50점과 개별면접(2차) 50점이다. 각 학과별 정원 안에서 지원동기, 훈련의욕, 학과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직업훈련이 필요한 실수요자 중심으로 선발한다. 외국인, 다문화가정, 새터민, 장애인, 중장년 전직 특화교육과정 50+캠퍼스 수료자 등에게는 5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기술교육원 모집에 지원하고자 하는 시민은 구비서류를 갖춰, 각 기술교육원 방문 또는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모집 및 선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각 기술교육원 또는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코리안투데이] 각 기술교육원 위치 및 연락처 안내표 © 변아롱 기자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기술교육원은 그간 뿌리산업에 근간한 기술교육을 진행한 대표적인 직업훈련기관으로 서울의 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며, “훈련생 수요와 산업변화를 지속 반영해 전기공사, 산업안전산업기사 과정 확대 등 다양한 직업교육훈련이 마련됐으니 현장이 찾는 기술인재를 꿈꾸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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