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지난 6월 1일과 2일 홍대 레드로드에서 개최한 ‘더 북 데이’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책을 통한 소통과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처음으로 기획된 것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독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였다.
이틀 동안 열린 축제는 마포구립도서관, 마포복지재단, 새마을문고 등 18개 기관이 참여해 독서 문화 체험과 북 큐레이션, 북 토크 등을 선보였다. 특히 ‘알뜰 북마켓’에서는 주민들이 기증한 1만 3천여 권의 중고도서 중 7,223권이 판매되며 1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수익금은 마포복지재단에 기부되어 어르신 복지를 위한 ‘주민참여 효도밥상’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알뜰 북마켓 부스가 중고 도서를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현장 © 송현주 기자 (출처: 홍보미디어과) |
행사 첫날에는 마포구 홍보대사인 가수 권인하, 김흥국, 방송인 조영구가 참석해 다양한 역할을 맡아 축제의 성공을 도왔다. 조영구는 도서 경매 행사를 진행했으며, 권인하와 김흥국은 경매에 출품된 책에 친필 서명을 하여 책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의 저자 박상영, ‘여행 말고 한달살기’의 저자 김은덕, 백종민 작가가 참여한 북 토크도 많은 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더 북 데이’ 축제가 독서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구민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도서관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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