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가 재가 한센인을 대상으로 무료이동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두 달 간격으로 진행되며, 고양시뿐 아니라 타 시군 거주 한센인도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한센병연구소 의료진이 참여해 피부 질환 상담 및 현장 처방을 제공하며, 보건소는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 등 다방면으로 한센인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소장 이향숙)는 재가 한센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이동진료를 두 달 간격으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한센인뿐만 아니라 타 시군에 거주하는 한센인도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무료이동진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한센병연구소의 전문 의료진이 참여해 한센인들의 피부 질환을 비롯한 기타 질환에 대해 상담하고, 현장에서 약물, 진통제, 비타민 등을 처방할 예정이다. 이는 한센병과 관련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한센인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일산서구보건소는 이번 무료이동진료를 통해 접근성이 낮은 의료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한센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보건소는 단순히 의료 서비스 제공에 그치지 않고, 생계비 및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한센인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감염병예방팀 관계자는 “무료이동진료는 대상자들로부터 매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센인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이동진료 사업은 한센인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고양특례시는 한센인들이 안정적이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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