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설 명절을 맞아 불법 현수막과 정당 현수막의 설치를 집중 점검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선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월 23일부터 2월 10일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소방시설 주변, 상가 밀집지역 등 민원과 사고 우려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위법 현수막 정비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인해 정당 현수막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설치 위치나 내용이 법적 기준을 위반한 사례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불편과 민원이 잦아진 데 따른 것이다. 불법 현수막은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통행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어 정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세종시는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과 소방시설 인근에서 위법 현수막을 우선적으로 제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당 및 옥외광고업체를 대상으로 법령에 부합하는 현수막 제작 및 설치 방법을 안내하며, 위반 사례를 줄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은 “불법 현수막은 시민의 일상에 직접적인 불편을 주고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정비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느끼는 피로감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맞이 정비 활동은 단순히 불법 행위를 단속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정비 활동을 정기적으로 이어가며, 법적 기준을 준수한 광고 문화 확산과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