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협회 중구지부가 서울 중구와 함께 ‘아름다운 간판 나눔’ 사업을 추진해 신당동 노포 2곳의 간판을 교체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수혜 가게들은 변화를 반기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협회와 중구청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속적인 간판 개선사업과 지역상생 모델 정착을 이어갈 계획이다.
![]() [코리안투데이] 옥외광고협회 중구지부, 신당동 노포에 새 활력 불어넣다 © 지승주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와 옥외광고협회 중구지부(지회장 윤영기)가 ‘아름다운 간판 나눔’ 사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간판 교체를 넘어 가게 전체를 새롭게 단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회 회원들은 간판뿐만 아니라 가게 주변 환경까지 세심하게 정비해 보다 쾌적한 영업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 간판 나눔의 수혜 가게는 신당동에 위치한 ‘명운참숯불구이’와 ‘양푼이생태대구탕’ 두 곳이다. 가게 주인들은 새 간판과 정돈된 외관 덕분에 고객들이 젊은 사장이 운영하는 신축 매장으로 오해할 정도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단골손님들도 가게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변화가 크다고 전했다.
윤영기 지회장은 “옥외광고협회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간판 교체 사업을 통해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도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아직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중구 옥외광고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사회의 선한 영향력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2008년부터 간판 개선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4,720개의 간판을 교체했다. 올해도 업그레이드된 간판 개선사업을 계획 중이며, 불법광고물 근절과 아름다운 간판 문화 정착을 위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은 소책자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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