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증진과 치과 진료 접근성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센터는 보건복지부와 세종시의 지원을 받아 전신마취 수술실 등 전문 시설을 갖추고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 개소 이후 중증 장애인을 위한 안전한 치과진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비급여 진료비 일부 지원까지 시행해 지역사회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센터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전문팀을 운영하고 있다. 직접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가는 방문 검진 서비스를 통해 치과 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개별 맞춤형 구강검진과 기능재활 교육을 병행하면서 실질적인 건강 개선 효과를 끌어내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세종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장애인 구강건강 지킴이로 나서 © 이윤주 기자 |
지난달에는 세종장애인주간이용센터를 비롯해 해뜨는 집, 노아의 집, 세종시장애인학부모회 등을 방문했다. 무료 구강검진과 함께 구강기능재활 상담을 진행하며 현장 중심의 밀착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지난 4월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주최로 열린 ‘제10회 세종시 어울림 거북이대회’에서도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부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전신마취 진료와 진료비 감면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양한 구강건강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구강검진 및 기능재활 교육, 진료비 감면 등에 대한 문의는 세종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044-410-5100)와 남부통합보건지소(☎044-301-2442)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