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돌잔치 준비 이제 걱정 끝… 강서구, 상차림·촬영 공간 무료 대여 서비스 제공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자녀의 백일과 돌잔치를 준비하는 가정의 부담을 덜기 위해백일·돌 상차림 및 촬영 공간 무료 대여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구는 6 5, 육아종합지원센터(발산동 소재)를 통해 전용 촬영 공간 제공과 돌·백일상 소품 대여를 포함한강서아이백일돌컷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돌잔치 준비에 드는 높은 비용과 복잡한 준비과정을 부담스러워하는 가정의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에는 가족 단위의 소규모 기념식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실내에서 간단히 촬영과 상차림을 마무리할 수 있는 공간과 소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서아이백일돌컷’은 촬영 공간을 무료로 개방하고, 돌상·백일상 세트, 돌잡이 소품, 배경천, 삼각대 등 각종 촬영용 소품까지 완비해 제공한다. 해당 공간은 육아종합지원센터 2층 공동육아방에 마련돼 있으며, 매주 월요일 오후 1 30분부터 3시까지 운영된다. 촬영 장비(카메라 등)와 개인 소품은 이용자가 직접 준비해야 하며, 이용 신청은 전월에 강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www.gskids.or.kr)에서 가능하다.

 

 [코리안투데이] ‘강서아이백일돌컷’ 백일상차림  © 송정숙 기자

 

촬영 공간 이용이 어려운 가정이나, 자택에서 조용히 기념하고자 하는 가족들을 위해돌상·백일상 대여 서비스도 병행해 운영된다. 이 서비스는 병풍, 테이블보, 음식 받침대 등으로 구성된 4종의 돌·백일상 세트를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제도다. 스타일은 전통·모던, 분홍·파랑 등 총 4가지 콘셉트로 준비되어 있으며, 돌잡이 소품도 함께 제공된다. 소품에는 실, 판사 봉, 청진기, 마이크, 골프공 등 상징적 의미가 담긴 다양한 아이템이 포함되어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대여 기간은 7일이다.

 

강서구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경제적 부담 완화뿐 아니라, 가족 간의 소통과 추억을 기록하는 문화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1인가구 증가, 맞벌이 부부 확대 등으로 돌잔치 외주화가 늘어나는 현실 속에서, 이번 정책은가정 중심의 기념일이라는 본래의 의미를 되살리는 긍정적인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저출산 시대에 육아의 수고로움을 함께 나누는 것이야말로 지방정부의 핵심 과제라며이번 강서아이백일돌컷 서비스가 가족 모두가 아이의 성장과정을 함께 축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시간제 보육, 서울형 키즈카페, 장난감 도서관 등 다양한 육아 지원정책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서비스는 단지 사진 촬영을 위한 공간 제공을 넘어, 육아 가족들이 보다 즐겁고 따뜻하게 기념일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일환이다. 강서구는 앞으로도 가족 친화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출산보육과(☎02-2600-6832) 또는 강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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