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AI 행정’ 본격 시동… 전국 선도하는 스마트 자치행정 선언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인공지능(AI)을 행정 전반에 본격적으로 도입하며 스마트 행정 시대를 선언했다. 구는 6 20‘AI 강서 행정혁신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업무 효율성과 주민 체감형 공공서비스 강화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AI 행정혁신 추진단과 실무자 중심의 혁신 연구모임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로, 전국 지자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되 강서구 실정에 맞게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행정, 안전, 복지, 교육, 신성장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총 29개 우선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공무원들의 AI 실무 활용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의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행정 분야에서는 AI 실무교육 확대, GPT 유료버전 보급, 행정문서 자동화 등을 통해 공무원 업무 역량을 높인다. 특히 챗GPT의 문서요약, 회의록 정리, 보고서 초안 작성 기능을 행정에 접목해 문서 업무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진교훈 강서구청장(오른쪽)이 3월 2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AI 행정혁신 추진단 회의’에 참석해 민간 전문가와 AI 활용방안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 송정숙 기자

 

안전 분야는 AI 기반 실종자 신속검색, 산불감시 플랫폼, 어린이 교통안전 스마트폴 운영 등을 통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AI를 활용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고령자 대상 AI 안부확인, 반려로봇 돌봄 서비스, IoT 기반 실시간 안전관리, 장애인 주차구역 스마트 단속 등 돌봄 공백 해소에 집중한다.

 

교육과 신성장 분야에서도 디지털 포용 정책이 추진된다. 주민이 AI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AI Zone을 조성하고, AI 전문 도서관과 어린이집 AI 푸드스캐너 도입 등 교육 기반을 확충한다. 동시에 소상공인을 위한 AI 상권분석과 마케팅 지원 사업도 병행하며 지역경제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AI 대전환 시대에 맞춰 선제적으로 ‘AI 강서를 구축해 전국에서 가장 스마트한 자치행정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모든 주민이 일상에서 AI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디지털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서구는 6 20일 구청장 주재로 ‘AI 강서 혁신과제 실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각 부서장과 함께 세부 실행 전략을 공유하며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보고회에서는 시범과제의 고도화 방안과 향후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한 과제 확대 방향도 논의될 계획이다.

 

강서구의 AI 행정혁신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디지털 기반의 체감형 행정을 실현하고 미래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상징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민간 기업과의 협력 및 현장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강서구는 AI를 통해 행정의 속도품질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으로, 주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금천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