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외국인 유학생 국제우편비 최대 13% 절감…정주 여건 개선 기대

 

울산시는 6월 24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부산지방우정청과 ‘외국인 유학생 국제특급우편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효대 경제부시장과 허원석 부산지방우정청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6명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울산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국제특급우편(EMS)을 이용할 때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우정청은 외국인 유학생이 울산 관할 우체국을 방문해 EMS를 접수할 경우, 10%의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은 협약 체결 당일인 6월 24일부터 바로 적용된다.  

 

 [코리안투데이] 울산시청 전경 © 정소영 기자

 

또한, 우체국 모바일앱 또는 인터넷우체국을 통한 사전 접수 시에는 추가 3%가 할인돼 최대 13%까지 요금 절감이 가능하다. 단, EMS 프리미엄은 해당되지 않는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우편 접수 시 디(D)-2(유학), 디(D)-4(일반연수), 디(D)-10(구직) 중 하나의 체류 자격이 명시된 외국인등록증을 제시해야 한다.  

 

울산시는 이 협약 내용을 지역 내 대학,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안내할 계획이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본국 가족과의 소통에 드는 국제우편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라며 “이번 협약이 유학생들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울산에서 안정적으로 학업과 생활을 이어가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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