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는 살수차로 폭염 잡는다”, 중구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폭염 대응을 위해 오는 9월까지 ‘찾아가는 살수차’를 본격 운영한다.

주민이 요청하는 곳이라면 골목길, 시장 등 어디든 살수차가 출동해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한다.

 

 [코리안투데이] “찾아가는 살수차로 폭염 잡는다”, 중구 © 지승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본격적인 무더위에 맞서 오는 9월까지 ‘찾아가는 살수차’를 운영하며 주민 생활권을 지키고 있다.

 

올해 중구는 민간 살수차 5대를 포함해 총 13대의 살수차를 투입했다. 특히 민간 살수차 운영 기간을 지난해보다 10일 연장해 간선도로뿐 아니라 이면도로, 시장, 주택가 골목길까지 꼼꼼히 살수 작업을 펼치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과 휴일에도 하루 2~3회 살수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중구는 지난해부터 살수 작업 대상을 기존 간선도로에서 주민 생활권 곳곳으로 확대했다. 주민들은 동 주민센터나 청소행정과(☎02-3396-5482)로 연락해 살수차 출동을 요청할 수 있으며, 요청이 접수되면 지역별·시간대별로 일정을 조율해 우선적으로 작업이 진행된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도로 살수 작업 시 도로면 온도는 약 6.4℃, 주변 인도 온도는 약 1.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심 속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살수차는 더위 속 도로를 식히고 주민들의 숨통을 틔워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권 중심의 살수 작업을 통해 주민들이 쾌적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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