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왕십리역 역세권 활성화 본격 추진… 관광숙박·공공시설 조성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왕십리역 일대를 중심으로 한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속도를 낸다. 구는 오는 8월 1일부터 14일까지 14일간 「왕십리 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과 「성동구 행당동 293-11 일원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에 대한 주민 열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왕십리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구단위계획 대상지 위치도  © 손현주 기자

 [코리안투데이] 왕십리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구단위계획 건립 예전 건물 조감도© 손현주 기자

 

이번 계획(안)은 왕십리 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속해 있던 행당동 293-11 일대를 기존 구역에서 제외하고, 새롭게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부지는 현재 민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부지 면적은 4,994㎡다.

 

왕십리역은 지하철 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과 향후 개통 예정인 동북선, GTX-C호선 등 6개 노선이 교차하는 서울 동북권 교통 요충지다. 이 입지를 기반으로 구는 지하 8층~지상 28층 규모의 관광숙박시설(호텔) 건립을 추진한다. 호텔은 253실 규모의 객실과 함께 컨벤션, 연회장, 근린생활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기부채납을 통해 지역 맞춤형 공공시설이 확충된다. 건물 지하 2층에는 81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지상 2층에는 511.6㎡ 규모의 공공전시시설이 들어선다. 더불어 고산자로에서 행당시장(왕십리로21가길)으로 연결되는 2차선 도로가 신설돼 교통 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다.

 

보행환경도 한층 좋아진다. 행당시장 초입과 고산자로변에 공개공지가 조성되고, 보도 전면공지를 확보해 가로 활성화와 주민 이용 편의를 높인다.

 

주민 열람은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며, 구청 도시계획과에서 도서 열람도 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주민은 열람기간 내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왕십리 일대를 주거·상업·업무·문화가 어우러진 광역중심지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공시설 확충과 보행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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