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제빵왕’ 키운다… 영등포구, 베이커리 기능사 아카데미 신설

 

영등포구는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제과·제빵 자격증 취득 과정인 ‘청년 베이커리 기능사 양성 아카데미’를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오는 9월 12일까지 총 20명의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최근 디저트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실무 중심의 전문 기술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영등포구는 제과·제빵 분야에 꿈을 키우는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하여 이번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들이 전문성을 함양하고 관련 분야로의 진출 가능성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안투데이] 청년 베이커리 기능사 양성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자료=영등포구 제공

교육 과정은 9월 22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총 34회에 걸쳐 170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5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제과직업전문학교에서 교육이 진행되며,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이론과 실습 전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재와 재료비는 물론 실습용 위생복까지 지원된다고 영등포구는 밝혔다.

 

자격증 취득 이후에도 교육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취업 지원이 이어진다. 맞춤형 채용 정보 제공과 협약 업체 연계 등 다양한 기회가 마련되며, 교육 수료 후 6개월간은 미취업자를 위한 사후 관리, 취업자를 위한 경력 관리도 병행 지원된다. 모집 대상은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며, 면접을 통해 최종 교육생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청은 모집 안내문에 포함된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구 누리집 ‘우리구 소식’ 또는 ‘영등포청년 네이버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제과·제빵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수요와 관심사를 반영한 체감형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청년정책과(☎02-2670-166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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