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 제246회 정기연주회 자연의 교향곡 개최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9월 12일(금)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46회 정기연주회 ‘자연의 교향곡(Nature’s Symphony)’을 선보였다. 이번 연주회는 울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자 세계적 지휘자인 사샤 괴첼의 지휘로 진행되었으며, 협연자로는 뛰어난 표현력과 서정성으로 국제무대에서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참여했다.  

 

첫 무대에서는 비발디의 대표작 ‘사계’가 연주되었다. ‘봄’의 새소리와 시냇물, ‘여름’의 폭풍우와 천둥, ‘가을’의 수확과 사냥, ‘겨울’의 눈보라와 따뜻한 모닥불까지 계절의 풍경을 음악으로 생생하게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자연의 장엄함을 선사했다. 이어 연주된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은 작곡가가 자연 속에서 느낀 평화와 기쁨을 음악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시골 풍경과 폭풍우, 그리고 감사와 평화를 담은 다섯 악장으로 구성되어 깊은 울림을 주었다.  

 

 [코리안투데이] 공연 포스터 © 정소영 기자

 

협연자 조진주는 2006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등 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제적으로 명성을 쌓았다. 현재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비넨음악대학 종신교수로 활동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비발디와 베토벤의 걸작을 통해 자연과 인간 감정이 어우러진 무대를 시민들께 선사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사샤 괴첼과 조진주가 함께한 이번 공연은 울산 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이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공연 입장료는 로얄석 2만 원, 스페셜석 1만 5,000원, 일반석 1만 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 20%, 학생 및 청소년 50% 할인이 제공되었다. 예매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했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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