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오는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구직 선호도가 높은 청소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기계를 활용한 청소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코리안투데이] 수료자에 일자리 박람회 면접 기회 제공 © 지승주 기자 |
이번 교육은 청소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40세 이상 70세 미만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며, 총 20명을 모집한다. 참여 신청은 오는 9월 19일까지 중구청 일자리플러스센터에 방문하거나, 중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자 중 중구 거주자는 우선 선발된다.
교육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청소직업전문학원에서 진행되며, 하루 4시간씩 총 6일 동안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강의는 청소 분야 전문가인 정재현 원장이 직접 맡아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청소 기초 이론과 업무 이해, 세제 및 약품의 종류와 특성, 청소 도구 및 기계의 안전한 사용법, 그리고 안전사고 예방에 필요한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청소 기기를 직접 작동해보는 실습 교육을 통해 수강생들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전 노하우도 함께 제공돼 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과정을 모두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오는 9월 30일 개최되는 ‘중구 일자리 박람회’에서 청소 구인 업체와의 우선 면접 기회를 부여받는다. 이외에도 중구 일자리플러스센터의 전문 상담사를 통해 정기적인 취업 상담과 알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취업 연계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 처음 시행됐으며, 당시 20명의 교육생 중 7명이 교육 직후 취업에 성공했다. 참여자들은 “교육을 통해 즉시 취업할 수 있는 실질적 능력을 갖출 수 있었고, 교육 후 바로 면접 기회가 주어진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중구 일자리경제과의 구직 등록 통계를 보면, 청소원 직종은 1지망 직종 중 2위(18.4%), 2지망 직종 중 1위(25.7%)를 차지할 만큼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동시에 구인 업체들의 수요 또한 청소원이 전체의 21%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교육과정은 구직자와 구인처 모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실무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원하는 일자리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교육과 취업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청소 분야에서 필요한 실무 능력과 장비 활용 역량을 높임으로써 중장년층 구직자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는 실질적인 일자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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