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오는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 일대에서 ‘제9회 소셜벤처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9월 17일~18일 성동구에서 열리는 ‘ 제9회 소셜벤처 액스포’ 포스터 © 손현주 기자 |
2017년 첫 회를 시작으로 9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성동 소셜벤처의 10년,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온 소셜벤처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꾸려진다.
특히 성수동은 2014년 도시재생과 함께 소셜벤처 기업이 모여들며 ‘성수 소셜벤처밸리’로 불려온 곳으로, 현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셜벤처 집적지로 자리매김했다. 성동구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성수동을 글로벌 소셜벤처 허브로 성장시키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소셜벤처와 함께 만드는 미래 비전’주제로 한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사단법인 점프(JUMP) 이의헌 대표, 임팩트얼라이언스 박정웅 팀장, 지역경제혁신센터 박장선 센터장 등이 참여해 소셜벤처의 지난 10년과 미래 전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전국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한 ‘혁신경연대회’ 시상식도 진행된다. 올해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제시한 16개 기업이 선정돼 총 1억 3천만 원 규모의 사업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트래쉬버스터즈 곽재원 대표가 창업과 투자 유치 경험을 공유하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취업의 신’ 황인 과장이 취업 강연을 펼쳐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한다.
 [코리안투데이] 지난해 ‘제8회 소셜벤처 액스포’ 행사 모습 © 손현주 기자 |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되는 ‘소셜벤처 팝업스토어’에서는 전국 60여 개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의 우수 제품이 전시·판매된다. 또 ▲AI 윤리 포토존 ▲반려동물 애착 의류 제작 ▲조개 업사이클링 ▲에코 패브릭 루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이외에도 10년간의 지역 상권 변화를 기록한 ‘아카이브 전시월’과 소셜벤처 활동 공간을 표시한 ‘임팩트 네비게이터 맵’이 전시돼 의미를 더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동이 국내 최대 소셜벤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기업과 중간지원조직, 투자기관의 협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성수동을 중심으로 성동구가 세계적인 소셜벤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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