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장년 1인 가구 관계 형성 지원 프로그램 ‘마중길’ 운영

부평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장년 1인 가구 관계 형성 지원 프로그램 ‘마중길’ 운영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부평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중장년 1인 가구의 관계망 형성과 정서적 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마중길’(부제: 마을 중장년 길동무)을 11월 19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9회차로 구성되며, 정기적 만남을 통해 참여자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일상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코리안투데이]  부평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장년 1인 가구 관계 형성 지원 프로그램 ‘마중길’ 운영  © 임서진 기자

 

‘마중길’은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완화와 생활 리듬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대화 중심의 소통 활동을 기본으로 설계됐다. 운영 일정은 매주 수요일 정례 모임으로 편성됐으며, 이미 지난 10월 17일과 24일 두 차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협의체는 참여자들이 무리 없이 합류할 수 있도록 대화 주제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상호 존중·경청 원칙을 안내하는 등 안전하고 편안한 대화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구성은 소통 활동과 체험 활동의 병행을 특징으로 한다. 소통 활동은 자기소개, 관심사 공유, 일·여가·건강 관련 이야기 나눔 등 참여자 중심의 대화가 중심이 되며, 관계 형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체험 활동은 생활체육, 인근 명소 나들이, 복지관 바자회 참여 등 공동 경험을 통한 유대감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생활체육은 스트레칭과 가벼운 유산소 운동 등 무리 없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신체적 부담을 줄였고, 나들이는 접근성이 높은 장소 위주로 계획해 참여율을 높였다고 전했다. 복지관 바자회 참여는 지역사회와의 접점 확대를 위한 활동으로 포함됐으며, 지역 내 자원과의 연결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지막 회차는 참여자 자율 기획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임 주제 선정, 소규모 활동 계획 수립, 역할 분담 등 전 과정을 참여자들이 스스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자발적 모임으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협의체는 자율 모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기본적인 진행 가이드와 안전 수칙, 장소 예약 등 실무 지원을 최소한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운영 방식은 포용성과 지속 가능성에 방점을 두고 설계됐다. 참여자 특성에 따라 말하기·듣기 균형을 조정하고, 대화의 밀도를 점진적으로 높이며, 활동 후 소감 공유 시간을 통해 관계 형성의 속도를 점검하는 절차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개인 정보와 사적인 이야기에 대한 비밀 보장 원칙을 안내해, 신뢰 기반의 상호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했다고 전했다. 안전 관리 측면에서는 이동 활동 시 동선·시간·연락 체계를 사전에 공지하고, 응급상황 대응 연락망을 구비했다고 설명했다.

 

부평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마중길’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생활권 기반의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회차별 기록과 참여자 의견을 축적해 다음 기수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운영 기록에는 참여율, 활동 내용, 만족도, 관계 형성 지표(연락 빈도 변화, 소모임 참여 의사 등) 등이 포함되며, 민감 정보는 비식별 처리 기준에 따라 관리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 복지기관·자원봉사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필요한 경우 상담·건강·일자리·문화 활동 등 외부 자원을 안내하는 체계를 병행한다고 설명했다.

 

한선흥 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참여자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함께하는 즐거움을 발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윤이수 부평4동장은 “혼자 생활하는 이웃들이 관계를 회복하고 더불어 사는 지역문화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립감 해소와 일상적 연결망 복원을 목표로 하는 생활 밀착형 모델로 분류된다. 대화 기반의 정기 모임과 가벼운 체험 활동을 결합해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반복 참여를 통해 신뢰를 축적하는 방식이 적용됐다고 분석됐다. 마지막 회차의 자율 기획은 관계의 지속성을 시험하는 장치로 기능할 것으로 보이며, 실제 소모임으로 전환될 경우 지역 내 소규모 네트워크가 다층적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향후 계획은 프로그램 성과 분석과 재설계에 초점을 둔다고 밝혔다. 참여자 만족도 조사와 관계 유지 지표를 종합해 다음 기수 운영 여부와 보완점을 도출하고, 계절·기상·근로 패턴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운영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문화·체육·자원봉사 프로그램과 교차 연계를 검토해 활동 폭을 넓히는 방안을 모색한다고 전했다.

 

참여 및 운영 관련 정보는 부평4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부평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문의하면 된다. 세부 일정, 장소, 프로그램 구성, 참여 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 누리집과 동 소식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내 자료는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준수해 제공되며, 변경 사항은 공지 채널을 통해 사전에 안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중길’은 중장년 1인 가구의 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돌봄의 사각을 메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서적 안정과 상호 지지를 기반으로 일상의 연결망을 형성할 경우, 위기 신호의 조기 포착과 생활 만족도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민관 협력 구조 아래에서 지속 가능한 공동체 모델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고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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