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9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소속 손흥민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시즌 9호 골을 터뜨리며 구단 역사상 통산 500번째 득점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MLS 데뷔 시즌에 불과 10경기 만에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이끈 손흥민은 단순한 축구 선수를 넘어 리그를 재정의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국내외 언론은 그의 활약을 앞다퉈 보도하며 ‘서부의 메시’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의 ‘골잡이‘ 손흥민(33)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시즌 9호골을 터트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AFP, 연합뉴스) ⓒ 박찬두 기자 |
2025년,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전격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MLS 데뷔 시즌에 그는 10경기 출전 만에 9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를 놀라게 했다. 특히 2025년 10월 18일, 콜로라도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터진 시즌 9호 골은 LAFC 구단 역사상 통산 500번째 득점으로 기록되며 큰 의미를 더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대를 받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와 스타뉴스(2025년 10월 19일 보도)는 이를 “LAFC 초대박 신기록”이라며 그의 활약을 극찬했다.
조선일보(2025년 10월 18일 보도) 역시 “입단 10경기 만에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고 전하며 손흥민의 놀라운 적응력을 강조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LAFC는 서부 콘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MLS컵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코리안투데이] 로스앤젤레스FC 손흥민(왼쪽)이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 경기에서 밝게 웃으며, 선제골을 넣은 마르코 델가도(가운데)와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AFP 연합뉴스) ⓒ 박찬두 기자 |
손흥민의 LAFC 이적은 단순한 선수 이동이 아니었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약 360억 원(ESPN 보도)에 이적하며 화제를 모은 그는 입단 초기부터 리오넬 메시와 비교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LA 타임즈(2025년 보도)는 그를 “단순한 축구 선수 이상의 존재”로 평가하며, 그의 활약으로 LAFC가 미국 내에서 가장 ‘핫한’ 클럽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또한 RMC Sport(프랑스, 2025년 9월 21일 보도)는 “손흥민이 메시를 뛰어넘는 영향력을 발휘하며 LAFC에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전하며 그의 유니폼이 MLS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기록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MLS 공식 사무국(2025년 9월 24일 보도)도 그의 시즌 6호 골 장면을 소개하며 “손흥민은 약한 발이 없다”고 그의 뛰어난 양발 능력을 칭찬했다. 이러한 보도들은 손흥민이 단순히 골을 넣는 선수를 넘어 리그 전체의 흥행을 이끄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국내 언론 역시 손흥민의 활약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경향신문(2025년 8월 3일 보도)은 그의 MLS 예상 연봉이 870만 달러(약 120억 원) 이상으로 리그 내 2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이는 토트넘 시절 연봉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한 경향신문(2025년 8월 7일 보도)은 손흥민이 LAFC와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맺어 최대 37세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고 보도하며 그의 장기적인 커리어 계획에 주목했다.
부산일보(2025년 10월 19일 보도)는 10월 A매치 이후 LAFC에 복귀한 손흥민이 바로 시즌 9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500번째 골을 기록했다고 전하며 그의 꾸준한 활약을 조명했다.
해외 언론의 관심은 그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이적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로도 이어졌다. BBC(2025년 10월 8일 보도)는 손흥민의 LAFC 이적을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완벽한 결정”으로 평가하며, MLS가 결코 쉬운 리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가 월드클래스 기량을 증명했다고 보도했다.
더 선(영국, 2025년 10월 17일 및 18일 보도)은 손흥민의 계약서에 MLS 시즌 종료 후 유럽으로 단기 임대 복귀가 가능한 이른바 ‘베컴 조항’(과거 데이비드 베컴이 LA 갤럭시에서 유럽으로 임대 복귀했던 사례에서 유래한 용어)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고 단독 보도하며, 토트넘 복귀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일부 매체에서는 그의 높은 연봉으로 인해 토트넘 복귀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반박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네이트 스포츠(2025년 10월 19일 보도)도 영국 매체 스포츠몰을 인용해 토트넘이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전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부추겼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 중국 매체 티탄저우바오(2025년 10월 14일 보도)는 손흥민이 ‘2025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에서 최우수 아시아 축구선수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하며 그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또한 The Athletic(미국, 2025년 10월 2일 보도)은 손흥민과 부안가(LAFC의 또 다른 스타 플레이어)의 ‘흥–부 듀오’가 MLS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고 극찬하며, 이들의 협력 플레이가 리그 역사상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손흥민과 관련된 논란도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BBC(2025년 5월 16일 보도)는 손흥민이 거짓 임신을 주장한 여성으로부터 협박을 받아 수억 원을 갈취당한 사건을 보도하며, 한국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외신들은 이 사건에서 손흥민이 명백한 피해자임을 강조하며 그의 입장을 지지하는 보도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2025년 MLS 데뷔 시즌을 통해 단순한 이적 선수를 넘어 리그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놀라운 골 기록과 팀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력은 국내외 언론의 찬사를 받고 있으며, 유럽 복귀설과 같은 이슈는 그의 커리어가 여전히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의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리고 그의 커리어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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