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가 지역 독거어르신을 위한 돌봄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중랑 효자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 11월 27일 중랑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해 봉사단원 160명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발대식은 중랑 아티스트 은한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봉사단 소개, 활동 영상 시청, 봉사단 선서, 기본 교육 순으로 진행되며 봉사단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 발대식은 지역 어르신을 위한 실질적 돌봄 체계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사회의 따뜻한 연대를 보여준 자리였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중랑 효자손봉사단’ 발대식 개최 ©이지윤 기자
중랑 효자손봉사단은 독거어르신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중랑동행 결연사업을 수행한다. 봉사단원들은 주 1회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한다. 현재 780명의 독거어르신과 458명의 봉사자가 결연을 이루어 안정적인 돌봄 체계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사회가 함께 만드는 민관 협력형 돌봄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어르신들의 생활 환경과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활동의 폭과 질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랑구는 이번 봉사단 출범과 더불어 기술 기반의 안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준비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구는 내년 3월부터 인공지능 기반 안부 확인 서비스인 AI 어르신 안심톡을 도입해 일상적인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긴급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람 중심의 돌봄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이번 시스템은 독거어르신의 안전을 보다 촘촘하게 보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역 공동체가 함께 어르신을 보살피는 것이 중랑구의 중요한 가치라며 봉사단의 안정적인 활동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