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5일 시청 하늘마당에서 ‘2025 대전시소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낸 정책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시민제안가, 우수 제안자, 토론의제선정단, 협업 기관 등 대전시소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시민 파트너들이 대거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 [코리안투데이] ‘2025 대전시소 성과공유회’ 참여자들의 모습 © 임승탁 기자 |
대전시소는 시민이 일상의 문제를 제안하고 토론을 거쳐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대표 시민참여 플랫폼이다. 시민의 목소리를 공공 의제로 확장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올해 성과공유회는 이러한 구조가 실제 정책 실행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행사의 중심은 퍼블릭이즈(Public is) 3개 실행팀의 최종 결과 발표였다. 퍼블릭이즈는 시민·전문가·행정이 협력해 지역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설계하는 정책 거버넌스 프로그램으로, 올해 실행팀은 다음과 같은 결과물을 선보였다.
▲ 밀가루포대를 재활용한 공공 돗자리
▲ 운전자·보행자 인식 개선을 위한 시각 넛지 캠페인
▲ 지역 기억을 담는 ‘기억 아카이브 상자’
이들은 시민 경험을 기반으로 제작된 정책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우수 시민제안 시상과 시민참여 유공 표창도 진행됐다. 시는 주민 주도로 발굴된 제안이 행정과 협력해 실제 정책으로 실현되는 사례들을 소개하며 시민참여의 의미를 다시 강조했다.
퍼블릭이즈 참여 시민들은 “전문 분야가 다른 시민들과 함께 해결책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공공을 시민 스스로 정의해가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제안에서 실행으로 이어지는 시민의 작은 변화가 쌓이면 행정도 함께 변한다”고 강조하며 “대전시는 앞으로도 대전시소를 중심으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시민 중심 정책 환경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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