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2025년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자치구 평가에서 승용차 분야 ‘최우수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주민 참여 기반 에너지 절감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 [코리안 투데이] 반포서래나루터에서 열린 탄소중립 행사에 참석 © 두정희 기자 |
에코마일리지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 참여형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으로, 전기·수도·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면 마일리지 점수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그중 승용차 마일리지의 경우 서울시 등록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 소유자가 기준 주행거리 대비 실제 주행거리를 줄이면 포인트가 지급된다. 생활 속 이동 감축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직접적인 기여 방식이라는 점에서 참여 확산이 꾸준히 강조돼왔다.
서울시는 ▲회원관리 ▲전산처리 ▲홍보활동 등 3개 항목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자치구 실적을 종합 평가했다. 동작구는 동별 신규 및 활동 회원 유치를 목표로 ‘동주민센터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경쟁 기반 참여를 유도했고, 참여 인원이 많은 대규모 행사 및 ‘찾아가는 배출가스 무료 점검’ 현장에서도 에코마일리지 홍보부스를 운영해 가입 의지를 높였다. 또한 환경개선부담금 부과 고지서와 전입생활안내서에 에코마일리지 정보를 삽입하는 등 다양한 생활 접점 홍보 전략을 병행해 신규 가입자 확보에 힘썼다.
그 결과 평가 항목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승용차 분야 최우수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평가 기간 동안 신규 참여는 1,473대를 기록했으며 누적 참여는 11,630대로 크게 확대됐다. 이는 구의 체계적 홍보 전략과 더불어 주민들의 자발적 실천 의지가 만들어낸 성과라 할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최우수구 선정은 구민 여러분의 에너지 절약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탄소중립 실천이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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