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최초 ‘인천 아이(i) 바다패스’ 홍보 광고 공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전국 최초로 여객선을 대중교통화한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정책을 알리기 위한 홍보 광고 ‘바다패스 마실 편’을 제작해, 9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인천시, 전국 최초 ‘인천 아이(i) 바다패스’ 홍보 광고 공개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전국 최초 ‘인천 아이(i) 바다패스’ 홍보 광고 공개  © 임서진 기자

 

이번 광고는 섬 여행을 ‘계획적인 관광’이 아닌 ‘생활 속 이동’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지하철 안내방송을 패러디한 해설과 함께 시민들이 마치 동네 마실 가듯 편안하게 섬을 오가는 모습을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영상은 지하철 안내방송을 듣고 일상처럼 섬 여행을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소야도에서는 바다 갈라짐 길을 걷고, 대이작도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풀등을 함께 지나며 자연을 즐긴다. 이어 승봉도 해안 길을 따라 걷는 한 남성의 모습이 더해지며, 특별한 계획 없이도 섬을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일상의 여정을 그려낸다. 촬영은 소야도, 대이작도, 승봉도 등 인천의 대표 섬과 인천역, 연안부두 등 실제 이동 경로를 배경으로 진행되어 현실성과 생활밀착성을 높였다.

 

‘인천 아이(i) 바다패스’는 인천시가 시행 중인 해상 여객 운임 지원 정책으로, 섬 주민과 인천 시민은 연안 여객선을 정액 1,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타 시·도민도 왕복 연 3회까지 운임 7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출향인과 군 장병 면회객 등도 대상에 포함된다. 이 정책은 옹진군과 강화군 등 25개 비연육도서에서 시행 중이다.

 

정책 시행 이후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인천 연안 여객선 이용객은 총 40만 5,380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다. 또한 시가 실시한 정책 만족도 조사에서도 바다패스는 5점 만점에 4.51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광고는 지상파·종편·케이블 TV,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하철, KTX,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된다. 시는 이번 광고를 통해 섬은 더 이상 먼 여행지가 아니라 시민 삶의 반경 안에 들어온 공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섬을 일상처럼 오가는 시민들의 모습을 통해 인천 아이(i)바다패스 정책이 실생활에 스며든다는 점을 보여주려 했다”며 “섬은 멀고 낯선 곳이 아닌, 누구나 대중교통으로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공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정책은 섬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적인 시도다. 섬은 흔히 큰마음을 먹고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 정책은 해상 교통비를 획기적으로 낮춤으로써 섬을 육지처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일상의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이는 섬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여가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광고에 등장하는 ‘동네 마실’이라는 개념은 이 정책의 핵심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한다. 거창한 계획 없이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갈 수 있는 섬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천의 해양 관광 잠재력을 더욱 키우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정책의 성공 여부는 지표로 증명되고 있다. 전년 대비 30%에 육박하는 여객선 이용객 증가율은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여준다. 또한 정책 만족도 조사 1위라는 결과는 시민들이 이 정책의 필요성과 유용성을 크게 인정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인천시는 이처럼 성공적인 정책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바다패스 마실 편’ 광고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인천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높이고 섬과 육지가 더 가까워지는 미래를 그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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