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디지털 특화교육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IT 분야로 새롭게 진출하려는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될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취업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디지털 특화교육은 IT 분야 경력보유여성과 비전공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며, 6월부터 총 135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 기간은 2개월에서 4개월까지 다양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서울시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신기술 분야 기업 풀을 구축하고, 취업 연계를 강화한다. 이 협약을 통해 디지털 분야 기업들이 여성 인재를 더욱 쉽게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에 신설된 디지털 특화교육은 자바,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중심으로 한 개발자 입문과정과 AI 활용 클라우드 기반 웹 및 iOS 앱 개발 등 실무 중심의 심화과정으로 나뉜다. 이 과정은 IT 분야에 진입하려는 미취업 여성들에게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하며, 교육은 최신 컴퓨터 장비와 인터넷 환경에서 실시간 학습 지원을 받으며 진행된다. 교육신청은 서울우먼업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서울시는 ‘서울우먼업 인턴십’ 하반기 참여기업 및 참여자를 6월 3일부터 모집한다. 이 인턴십은 직업훈련교육을 수료한 경력보유여성에게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인턴 근무 시 서울시 생활임금을 지급하고, 정규직 고용 시 고용장려금 3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하반기에는 디지털마케팅, 백엔드개발 등 IT 직무교육과 연계한 프로젝트형 인턴십도 새롭게 운영된다.
특히, ‘서울우먼업 인턴십’은 참여기업과 인턴십 매칭을 통해 경력보유여성들이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기업과 인턴을 맞춤형으로 매칭하며, 인턴 기간 동안 생활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2024년 서울형 생활임금은 시급 11,436원으로, 한 달에 2,390,124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 [코리안투데이] 서울우먼업 프로젝트 인턴십 포스터 © 서울우먼업 누리집 |
서울시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신기술 분야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를 위한 기업 풀을 확보하고, 실무 맞춤형 디지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분야 여성 인재 양성과 구직자 연계, 기업인과 여성인력개발기관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김선순 실장은 “경력단절 문제 해결 없이는 저출생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며, “서울시는 다양한 여성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출산·육아 등으로 부득이하게 경력이 중단된 여성들이 새로운 커리어로 다시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 특화 교육과정은 비전공자도 IT 분야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교육 이수자는 1년여 간의 사후 관리를 통해 취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디지털 특화교육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경력보유여성들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디지털 분야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서울우먼업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톡 채널 ‘서울우먼업 프로젝트’나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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