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낡고 오래된 영등포’를 ‘젊은 영등포’로 탈바꿈하기 위해 도시경관에 어울리면서도 주민 편의를 높이는 새로운 공공디자인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공공디자인이란 공공시설물을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미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영등포구는 일관성 있는 공공디자인을 적용해 도시 경쟁력과 미관을 개선하고 주민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영등포구청 전경 © 박만실 기자 |
현재 구는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 용역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2025년 4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공공디자인의 구성 요소와 가이드라인을 포함한다. 구민들이 보편적인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시 디자인을 통해 ‘젊은 도시 영등포’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연령, 성별, 장애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을 위한 보편적 설계인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며, 어두운 골목길이나 노후 주택 밀집 지역과 같은 범죄 취약 지역에는 ‘범죄 예방 디자인’(CPTED)을 도입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공공디자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물 관리 체계와 원칙이 담긴 ‘공공시설물 사후관리 체크리스트’를 제시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도시 이미지가 좋아지면 사람들이 찾아오고, 사람들이 찾아오면 도시의 경쟁력이 높아집니다. 이를 통해 도시 발전도 앞당길 수 있습니다”라며 “새로운 공공디자인과 함께 일자리, 주거, 정원,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 도시 영등포의 변화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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