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성탄의 나눔 정신을 일회성 행사가 아닌 일상 속 공유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7개월간 관내 교회 8곳의 유휴공간 33개를 주민에게 개방해 다양한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성탄을 맞아 소외계층 초청 행사도 함께 열었다.
![]() [코리안투데이] 종교시설 33개 유휴공간 주민에게 개방 © 지승주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종교시설 유휴공간을 주민에게 개방해 생활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성탄의 나눔 정신을 지역사회와 함께 실천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시작된 <종교시설 유휴공간 지역나눔 사업>은 관내 8개 교회(장충단성결교회, 장충교회, 나눔의교회, 약수교회, 신일교회, 문화교회, 예수마을교회, 만리현교회)의 회의실, 교육실, 체육관, 옥상 풋살장 등 33개 공간을 주민에게 개방한 사업이다.
중구는 이 공간들을 통해 7개월간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실’ 14회 운영, 경로잔치, 자원봉사자 모임, 생활체육교실 등 20여 개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약수교회와 나눔의교회는 2025년 1월부터 노래교실, 캘리그라피, 영유아 필라테스 등 보다 실용적인 주민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도심의 공간 부족 문제를 공공-종교 협력으로 해결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구 관계자는 “유휴공간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자원으로 탈바꿈했다”며 “향후 문화·복지·교육 등으로 프로그램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간 예약은 ‘AI내편중구’, 행정지원과(02-3396-4524), 또는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중구는 지난 12월 18일에는 구청에서 <성탄축하 이웃초청 사랑나누기> 행사를 열고, 소외계층 100명을 초대해 성탄예배, 오찬, 공연을 함께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영락교회 하모니카 연주단 ‘올드보이즈’의 공연은 큰 호응을 얻었고, 중구 교구협의회의 후원으로 성금과 선물도 함께 전달되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성탄의 의미는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과 연대”라며 “종교계의 따뜻한 손길이 지역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구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