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 7분경,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하며 울타리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사고로 인해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많은 인명 피해가 보고되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현재 구조된 2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탑승객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항공기 꼬리 부분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추가적인 구조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고 여객기는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외벽과 충돌하며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는 착륙 중 조류 충돌,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해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한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탑승객들 중 일부는 가족에게 항공기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내용을 전한 후 연락이 두절되었으며, 현장에서 비통한 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치솟고 구조 활동이 긴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향한 위로의 마음이 깊이 전해지고 있다. 사고로 인해 소중한 가족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하며, 이번 사고로 인한 충격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와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계 당국의 신속한 대처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가족들께 위로와 함께 필요한 모든 지원이 제공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