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겨울철 모기 집중 방제… 내년 3월까지 선제적 대응

 

송파구가 내년 3월 17일까지 겨울철 모기 집중 방제를 실시한다. 기후변화와 난방시설 발달로 겨울철 모기 활동이 늘어나면서, 이번 방제는 여름철 모기 발생을 줄이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추진된다.

 

송파구, 겨울철 모기 집중 방제… 내년 3월까지 선제적 대응

 [코리안투데이] 송파구, 겨울철 모기 집중 방제… 내년 3월까지 선제적 대응  © 지승주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겨울철 모기 활동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2월 9일부터 내년 3월 17일까지 집중 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모기 유충 1마리를 방제하면 성충 모기 500~700마리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 최근 기후변화와 실내 난방시설의 발달로 겨울철에도 모기 활동이 지속되면서, 월동 모기 방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송파구는 대형 건물, 아파트, 숙박시설, 학교 등 총 520개소를 대상으로 모기 서식지 조사와 방제를 병행하고 있다. 전문 방제팀은 정화조와 집수정 등 모기 유충이 서식할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성충 및 유충을 대상으로 전문 약품을 사용한 분무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모기 밀도와 서식지 정보는 향후 방역 계획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구는 공동주택, 숙박업소, 병원, 대규모 점포 등 소독의무대상 1,149개소에 시설 관리자가 자체 방제를 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발송하고, 겨울철 모기 방제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송파구는 이번 방제를 통해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고,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기후변화로 겨울철 모기 방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집중 방제를 통해 월동 모기와 서식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여름철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송파구는 지속적인 모기 서식지 관리와 방제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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