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행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선발한 ‘청춘 행정체험단’ 15명이 1월 2일 첫 출근을 마쳤다. 이들은 약 한 달간 다양한 행정·복지 업무를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1월 2일 ‘청춘 행정체험단’ 15명의 첫 출근을 알리며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9세 이상 2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들에게 행정업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체험단 모집에는 총 42명이 지원해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발된 15명은 교육정책과, 디지털정책과, 의약과, 복지정책과, 어르신장애인복지과 및 각 동 주민센터에 배치되어 일 8시간, 주 5일 근무하며 다양한 행정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 다양한 행정·복지 업무 경험 제공
체험단은 단순 행정 지원을 넘어 주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주요 활동으로는 ▲교육지원센터 프로그램 지원 ▲명동 및 동대문 관광특구 내 화장품 판매업소 현황 파악 및 안내문 배포 ▲무인민원발급기 사용 지원 ▲사례관리 대상자 가정 방문 ▲취약계층 안부전화 및 모니터링 등이 포함된다.
▲ 현장 체험 및 정책 제안
올해는 특히 단순·반복적인 사무보조 업무에서 벗어나 **‘주민센터 일일체험’**과 함께 ‘구정 현장 탐방’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체험단은 명동스퀘어, 남산자락숲길, 모아센터 등 관내 주요 시설을 방문해 행정 현장을 직접 경험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월 23일에는 ‘청춘토크’ 시간을 마련해 체험단 활동 소감과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중구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 행정 경험과 취업 역량 강화
김길성 중구청장은 “청춘 행정체험단이 약 한 달간의 행정 경험을 통해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내딛고,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주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를 적극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정체험단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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