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12월 20일 0시를 기준으로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조치는 독감 환자 수가 유행 기준을 초과하며 확산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천안시도 시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예방접종 독려와 예방수칙 홍보에 나섰다.
전국 독감 유행 현황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0주차 표본감시기관에서 집계된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13.6명으로, 유행 기준인 8.6명을 크게 초과했다. 현재 유행 중인 독감 바이러스는 A형으로, 이번 절기의 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한 방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시의 예방접종 현황 및 노력
천안시는 독감 예방과 합병증 최소화를 위해 예방접종 독려를 지속하고 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미접종자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다방면으로 접종 참여를 독려한 결과, 올해 예방접종 목표 인원 157,446명 중 97%인 152,754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예방접종 외에도 천안시는 독감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 기침예절 실천
-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 실내 환기 자주 하기
-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즉각 의료기관 방문
시민 건강을 위한 당부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라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시민들은 빠른 시일 내에 접종을 완료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독감 확산을 막는 데 적극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천안시는 예방접종과 더불어 시민들의 생활 속 예방수칙 실천을 적극 장려하며, 감염병 확산 방지와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예방접종을 마친 시민들과 함께 독감 유행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